GRASSHOPPER – PULLEY 자동화 설계

GRASS HOPPER 라는 툴을 쓴지 거의 10년이 되어 간다….1년에 절반이상은 요 도구로 사용해서 무언가를 했더니….이젠 단순한것도 요걸로 처리 한다. RHINO3D의 플러그인 으로…사실상 이제는 RHINO3D(이하 라이노)가 플러그인인거 같은 기분도 든다.
풀리는…타이밍 벨트의 움직임을 회전운동으로 전환/전송하는 부속인데. 종류가 매우 많고. 설계하는 방법도 다 제각각이다. MXL – S2M – S3M -S5M 등등 많은 타이밍 벨트 풀리 부속 등등을 죄다 이걸로 만들어 두었는데. 이번엔 손쉽게 MXL풀리를 만들었다.
역시…설계는 자동화로 해야 된다.. 요런 수학구조의 모델링에서는 GRASSHOPPER의 경우 / 시성비(시간대비 성능비ㅋㅋ) 는 최고인데…잘 쓸 경우에 해당되고…. 처음에 어버버 하던 꼬꼬마때에는 노가다로 모델링 하면서 풀리 사이즈 맞추고 수식 계산하고… 풀리설계라는게 참 오묘한 부분이 있는데
이 타이밍 벨트의 심지의 위치에 따라서 타이밍 풀리의 디자인이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다.

설계….
물론 “뭐 이렇게 어렵게 할 필요 있나염. 인터넷에서 받아서 쓰믄 안되나욤?” 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막상 3D프린터에 적용시키면 또 다르다. 3D프린터의 경우 모서리에 곡율이 노즐크기에 의해 어쩔수 없이 발생되는데
‘MXL의 경우 이빨간격이 2.03MM 뿐이고. 3D프린터 노즐은 0.4이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 설계가 되어도. 백래쉬(운동 시 불 완전정착되어 흔들리는 이격간격)이 발생되는데 타이밍 벨트의 매력은 백래쉬가 적다(거의없..)는 것인데..
심지어 3D프린터 출력물은 미끌어지기도 쉽기 때문에 나중에는 탠셔너를 이빠이 줘서 벨트를 땡겨줘야만 한다…..그거 역시 쉽지 않다… 또한 출력물과 벨트를 지속적으로 세팅을 하다보면 이 수학적 규칙이 미세하게 변하는데 그걸 결정하는 요소가 저 심지의 위치이다.(!) 매우 어렵게 도달한 결론이고. 이럴경우 작은 풀리와 큰 풀리를 뽑아가면서 맞추면 그 정확한 세팅값이 나오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수식을 정리하면. 언제든지 잘 맞는 나만의 풀리가 나오게 된다.
돈주고 안산다는 말이다.(좀 힘들게 살지만..) 심지어 이 과정이 나는 재밋어서 극복한 것이기도 하다만. 엄청난 시간을 들이는 것도 아니고, 짬내서 한번 만들어 두면, 이후에 기구설계시에도 매우 유리하다.
참 어렵고도 오묘하다. 하여 미세하게 그 간격이 다 달리 만들어지며. 그걸 찾는 수식을 짜야 하는데 그걸 또 모델링으로 하자니. 환장하고 환장하는건데 . 그걸 또 쉽게 하는 (손수 드로잉하는 것 보단) 좋은 도구가 GRASSHOPPER라는 도구다.

간만에 풀리를 GH로스크립팅 했더니……예전에 GRASSHOPPER수업에서 톱니바퀴 설계하는 걸 가르치다가 학생들이 ,집단 맨붕이 왔던 게 생각난다….. (짜샤들이 이건 기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