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N – SITE PROJECTION MAPPING

아마도 카타르 박물관 이후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2012년 (백수) 일때 이런 개념도를 그려놨었구나 싶다.
당시에는 아두이노도 할 줄 몰라서 어버버 타던 기억이 난다. 용산 전자랜드 지하에서 아두이노 정품과 가품을 고민하면서.ㅋㅋ
지금 회사에서 연구 역시 이 개념의 장비이긴 한데, 8년동안 묵혀 둔거라… 조금 빨리 할 걸 싶기도 하다. 이후 회사에서는 어따 쓰냐고 욕만 디질라게 먹고 , 다들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요구하시고….정작 오래걸릴 일을 쉽게 생각하고……..시대가 AI니 뭐니 해서 날라다니는 시대인데….이런거 어따 쓰겠냐며 쿠사리를 ….ㅠㅠ
결국 개발자 마인드로 접근하고, 열심히 파면 (열심히 판다 = 돈과 시간과 생각을 충분하게….) 어느정도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이자 아쉬움이였다.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닌데, 어렵게 생각되어 주저하게 된다. (물론 거치는 과정에서 고비가 있기 마련이고, 그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같은 기회를 만들어도….잘 진행 될 수 있을지는 흠좀…

목표를 6개월을 잡고, 검증해야 될 단계를 무시하고.(무시라기 보단 진행 할 방법도..예산도…여유도 없었지만…) 이전에 몇 단계를 거스르고 돌격 앞으로 했더니 토 나오더라. 결국 졸도해서 …2020년 11월11일~12월10일 병가획득.
살면서 졸도 처음해봣는데. 눈딱 뜨니까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서 쳐다보던 그 기분은 오묘하드라…
모르겠고. 2020년은 지대로 아홉수라…당분간은 사려야 겠다.
뭔가 내년을 기약하며. 여유있는 재충전….